[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위한 검사징계위원회가 10일 열린 가운데 윤 총장 측이 제기한 징계위원 기피 신청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정회됐다. 위원들은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전경.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전경. ⓒ천지일보 DB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무부가 3.1절 맞이 2차 가석방 인원을 1055명으로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경환 전 의원과 최지성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전 실장(부회장)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법무부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모범수형자 등 1055명을 2차로 가석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18일 3.1절 기념 총 1031명을 1차로 가석방한 바 있다.

이번 3.1절 기념 2차 가석방은 1차 가석방과 동일하게 가석방 제도의 취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교정시설의 과밀환경 등을 고려했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법무부는 “재범위험성이 낮은 모범수형자 중 환자·기저질환자·고령자 등 코로나19 면역력 취약자를 다수 포함했다”고 전했다.

최 전 의원과 최 전 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은 가석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초 이들은 법무부의 1차 가석방 심사에 올랐으나 보류됐고, 이후 2차 심사에서도 대상자가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무부는 3월 정기 가석방도 3월 17일과 3월 30일 등 2차례 걸쳐 실시할 예정이라 이때 심사 대상에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

최 전 의원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으로 2019년 징역 5년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2018년 1월 구속된 최 전 의원은 현재 형기 80%이상을 채웠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국정농단 사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두 사람도 형기의 60%를 채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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