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이클레이 정식 회원 활동 시작… “탄소 중립·기후변화 대응에 지원”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22일 이클레이(ICLEI) 공식 가입 인증서를 전달받고 정식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인증서 전달식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무국장 등 8명이 참석했다.

박연희 소장은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선 실생활과 밀접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용인시가 국제 환경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친환경생태도시 용인이 국제환경정책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책 교류를 확대해 탄소 중립,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클레이는 국제연합(UN)의 환경자문기구이자 지방정부의 국제 네트워크로 전 세계 125개국 2500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기후, 생물다양성, 교통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회원간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시의회 동의를 거쳐 이클레이와 함께 글로벌 기후 에너지 시장협약(GCoM) 가입을 추진했다. 지난해 12월 이클레이와 시장협약에 가입 신청서를 전달한 바 있다. 시장협약은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가입 신청과 동시에 회원자격을 부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