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로 중국전 이어 연거푸 패
2승 3패 6위… 5할 승률 깨져
일본전 지면 4강 가물가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컬링 대표팀 ‘팀 킴’이 미국과의 경기에도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이날 저녁 펼쳐질 한일전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팀 킴(김은정 김초희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은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리그 4차전에서 미국에 6-8로 졌다.
팀 킴은 전날 중국전에 출전했던 김영미가 다시 후보로 대기하고, 김초희가 선발로 나섰다.
한국 대표팀은 5엔드까지는 2-2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6엔드에서 스킵 김은정 선수가 우리 스톤을 치는 치명적 실수를 범하며 미국에 3점을 허용, 2-5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다행히 한국은 7엔드에서 2득점 하며 추격에 나섰다. 2번 스톤이 누구 것인지를 놓고 심판 판정까지 간 끝에 따낸 갚진 점수였다.
하지만 팀 킴은 다음 8엔드에서 또다시 2실점했다. 이후 9엔드에서 팀 킴이 다시 2점을 획득하며 6-7 1점 차로 추격했으나, 10엔드에서 미국이 득점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한국은 2승 3패로 5할 승률이 깨졌고, 순위도 6위로 쳐졌다. 컬링은 모두가 한번씩 맞붙는 풀리그로 진행한 뒤 상위 4팀이 메달을 위한 대결을 펼친다. 현재로선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팀 킴이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9시 5분 펼쳐질 일본과의 운명의 맞대결이 더욱 중요해졌다. 4년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이 4강전에서 일본을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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