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 로비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 2020.1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천지일보 DB

1심서 징역 25년 선고

추징금 751억원도 명령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대표의 항소심 선고가 오는 15일 나온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김 대표와 2대 주주 이동열씨, 이사 윤석호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1조 3526억원을 받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범죄를 통해 32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1심은 “이 사건은 금융투자업자로서 기본적인 신의성실 의무와 윤리의식을 모조리 무시한 채 이뤄진 대규모 사기와 자본시장 교란”이라며 “이로 인해 5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안전상품으로 믿고 투자했던 여러 피해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사모펀드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751억7500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또 재판부는 이씨에겐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 추징금 51억 7500만원, 윤씨에겐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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