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10.1원 오른 리터당 1632.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로 인해 지난주까지 9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한 것은 10주 만이다. ⓒ천지일보 2022.1.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지난달 2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천지일보 2022.1.23

지난주보다 24.2원 올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이 최근 4주 연속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4.2원 오른 ℓ(리터)당 1691.8원이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작년 11월 ℓ당 1807.0원으로 7여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시행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했었다가 지난달 셋째 주부터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다시 상승 중이다.

주간 가격 상승 폭을 살펴보면 지난주까지 10.1원, 18.9원, 15.2원 등으로 10원대였으나 이번 주에는 24.2원으로 크게 올랐다.

제주도는 ℓ당 1774.0원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가 지역으로, 부산은 1662.5원을 기록하며 최저가 지역으로 꼽혔다. 서울의 경우 지난 11일 오후 기준 ℓ당 1775.8원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ℓ당 1700.7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가 1655.2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유소 경우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5.2원 상승한 ℓ당 1511.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초까지 저점을 형성했던 국제유가는 연말부터 지정학적 변수 영향으로 급등하기 시작해 7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1.6달러 오른 90.3달러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2.3달러 상승한 105.8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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