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10.1원 오른 리터당 1632.0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로 인해 지난주까지 9주 연속 하락했다.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한 것은 10주 만이다. ⓒ천지일보 2022.1.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월 23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천지일보DB 

전주 대비 15.2원 올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국제유가 영향으로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리터)당 1667.6원으로 지난주보다 15.2원 올랐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ℓ당 1807.0원까지 치솟았다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9주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지난달 셋째 주 다시 상승 전환된 이후 3주 연속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달 첫째주 기준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전주 대비 13.5원 올라 ℓ당 1738.6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10.3원 오른 ℓ당 1639.2원이다.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은 GS칼텍스(ℓ당 1676.4원)가 가장 비싸고, 알뜰주유소(ℓ당 1629.8원)가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드론 공격 등 리스크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달 3일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87.5달러로, 전주보다 1달러 더 올랐다. 두바이유는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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