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유치원·초등저학년도 이용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공립유치원 통원버스 확대 운영으로 아이들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호자의 등·하원 부담은 덜어내겠다”며 62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확대, 병설유치원·초등 저학년도 함께 이용’이라고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어린이들의 통학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전국 4959개 국·공립유치원 중 통원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은 2350개(47.4%)로 사립유치원 운영 비율(88.6%)의 절반에 불과하다. 사립유치원들이 대부분 통원버스를 운영하는 데 비해 국·공립유치원의 통원버스 운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인 것이다.
현재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 국·공립 유치원에서는 전체 2359개 중 558개(23.7%) 유치원만이 통원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지역 사립유치원 전체 2501개 중 2123개인 84.9%가 통원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이처럼 교통이 위험하거나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이들을 위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후보는 “국·공립유치원 통원버스 운영 비율을 사립유치원 수준으로 확대해 농산어촌뿐만 아니라 도시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집 앞에서 아이들을 배웅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현재 1곳당 1.4대 수준인 국·공립유치원 통원버스 운영을 평균 2대까지 확대해, 버스 이용을 원하는 아이와 보호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 병설 유치원에 배치된 통원버스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청과 협의해 원거리 통학, 장애아동, 교통 불편 지역 거주, 맞벌이와 같이 가정의 통학 지원이 어려운 아이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는 방침이라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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