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안내.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2.2.4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안내.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2.2.4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만 PCR검사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업무공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 충남 천안시도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코로나19 검사체계 전환에 돌입했다. 

의료기관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는 우선 신속항원검사 시행 후 검사결과가 양성인 경우만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천안시 호흡기전담클리닉 병·의원 10개소(동남구 4개소, 서북구 6개소)에서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모두 받을 수 있다. PCR검사는 천안의료원, 천안우리병원, 한사랑가정의학과의원, 으뜸이비인후과의원, 두리이비인후과의원, 플러스이비인후과의원 등 5개소에서만 받을 수 있다. 

PCR검사 대상은 현행대로 고위험군인 역학연관자, 의사유소견자, 60세 이상 고령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자(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종사자, 보호시설 입소자 등)이다. 

코로나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게 되면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나,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면 더욱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천안시는 2020년부터 국비 16억원을 지원받아 11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해 현재 의료기관형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북구보건소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중단됐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의료진과 환자를 감염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한 동선 분리, 음압시설 등 요건을 갖춘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시의사회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업무공유 단톡방을 개설하는 등 검사·진단체계 전환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면서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은 천안시 누리집(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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