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 (제공: 한국GM) ⓒ천지일보 2022.1.28
쉐보레 트레일블레이. (제공: 한국GM) ⓒ천지일보 2022.1.2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021년 국내 완성차 수출 2위를 차지했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2021년 한해 동안 총 12만 6832대가 수출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1년 국내 승용차 전체 수출량의 6.5%를 차지했다.

특히 2019년 11월 첫 수출이 이뤄진 이래 2021년까지 누적 수출량은 28만대를 넘어섰으며(한국GM 선적 기준 28만 1423대), 지난해 6월에는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도별 수출량은 2019년 9487대, 2020년 14만 5097대, 2021년 12만 6839대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트레일블레이저가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한국GM이 생산하는 글로벌 핵심 차량이자 한국의 수출 효자 차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깊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뛰어난 제품력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GM이 2018년에 마련한 국내 경영 정상화 계획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 (제공: 한국GM) ⓒ천지일보 2022.1.28
쉐보레 트레일블레이. (제공: 한국GM) ⓒ천지일보 2022.1.28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LT 트림, 스포티함이 강조된 RS 트림, 오프로드에 특화된 ACTIV 트림 등 파격적인 세 가지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준중형 SUV에 버금가는 넉넉한 차체와 성능, 효율,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GM의 차세대 1.35ℓ E-터보 엔진을 탑재하는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에서 2021년 한해 동안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총 16만 1408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04.0% 증가했다. 소형 SUV 시장 내 16.1%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는 각각 시장 점유율 9.0%와 7.1%로 미국 소형 SUV 판매 3위와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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