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민원응대전담반을 기존 7개반을 9개반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2.1.26
의정부시가 민원응대전담반을 기존 7개반을 9개반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 ⓒ천지일보 2022.1.26

설 연 휴기간 응급진료체계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의정부시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 중에 있는 등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임에 따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대비 방역 기능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의정부시는 2022년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대규모 발생 대비 방역대책본부 기능 강화 및 재구성 계획을 수립했다. 방역대책본부의 관리체제를 보건소장에서 부시장 체제로 기능 강화하고 기존 재택치료반을 재택환자관리반과 병상대기관리반으로 분리했고 민원응대전담반을 신설하는 등 기존 7개반을 9개반으로 확대 재구성했다.

이를 위해 대응인력을 기존보다 68명 증원된 237명으로 확충하고 사무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또 재택환자 관리를 위한 인프라 구성 강화를 위해 재택의료기관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기존에 평일(오전 9시~오후 5시)에만 운영했던 용현동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기간을 주말·공휴일(오전 9시~오후 5시)까지 확대 운영해 그동안 선별검사 시 이동에 불편함이 컸던 송산권역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망월사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평일만 운영한다.

지난 14일 국내에서 처방이 시작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도입에 따라 의정부시는 현재 재택의료기관 4개소, 단기 외래진료센터 2개소, 담당약국 1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나, 담당약국은 추후 4개소로 확대 운영해 시민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증상발현 후 5일 이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무증상자 등 제외)이고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면서 재택치료자 또는 생활치료센터 또는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 실시한다.

의정부시는 설 연휴 기간(1월 29일~2월 2일)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한다. 또 연휴 기간 동안 운영하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해 응급진료기관을 중심으로 환자에게 의료기관과 약국 이용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불편을 최소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응급진료상황실은 5개 반 10명이 근무하며 응급진료체계는 총 114개소(응급의료기관 4, 병·의원 64, 약국 46) 기관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 관련, 병·의원과 휴일 지킴이 약국 운영 여부 및 의료기관의 환자진료태세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많은 사람의 왕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대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 되는 만큼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달 말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설에는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꼭 방문해야 하는 경우라면 3차 접종 후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많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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