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26일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브리핑을 열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2.1.26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26일 역대 하루 최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브리핑을 열고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2.1.26

신규, 북구 대학교·해운대구 학원

진구 유흥주점 2곳서 52명 확진

백신 미접종 기저질환자 1명 사망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560명대로 나와 역대 하루 최다확진자를 기록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56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만 439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가 141명 추가됐다. 이 수치는 지난 19~25일 발생한 확진자 일부를 검사한 결과로 해외입국자 13명, 지역감염 128명을 보여 지역감염이 현실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650명으로 집계돼 해외입국자 152명, 입국자 가족 21명, 지역감염 477명으로 분류됐다.

사망자 1명은 70대 환자로 기저질환이 있는 미접종자로 밝혀졌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두 곳에서 발생했다.

먼저 북구 소재 대학교의 학생 1명이 증상이 나타나고 지난 22일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이용자 11명, 종사자 2명이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2명, 종사자 2명, 접촉자 4명 등 모두 18명이 됐다.

해운대구 학원의 감염고리에서는 원생 1명이 유증상을 보인 뒤 21일 확진돼 접촉자 33명을 조사한 결과 원생 12명, 종사자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원생 13명, 종사자 3명, 가족 접촉자 5명 등 21명으로 나타났다.

기존 집단에서도 감염사례는 이어졌다.

기장군 사업장의 경우 종사자 2명, 가족 6명 등 8명이 감염됐고, 영도구 소재 대학교에서는 학생 11명, 종사자 1명, 접촉자 4명 등 16명으로 나왔다.

진구 유흥주점 역학조사에서는 이용자 24명, 접촉자 13명 등 37명이 확진됐고, 또 다른 주점에서도 이용자 5명, 접촉자 10명 등 15명이 감염됐다.

부산의 병상 현황으로는 중환자 가동률 18.2%, 일반 31.2%, 생활치료센터 51.7%로 확인됐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9명으로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 12명, 60대 6명, 40대 이하 1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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