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족최대명절 설을 일주일 앞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 한복상가가 명절 대목을 체감하기 힘들 만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민족최대명절 설을 일주일 앞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 한복상가가 명절 대목을 체감하기 힘들 만큼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4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설 대목을 앞두고 카드사들이 선물세트 할인, 무이자 할부 등 각종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다만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여행이나 항공, 외환 환전 관련 혜택을 내세운 곳은 전무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해외여행 길이 예년보다 좁아진 탓이다. 대신 쿠팡, 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에서 구매 시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이 마련됐다.

26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 등 전업 카드사는 설 연휴 마케팅으로 선물세트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한다. 대상은 명절 직전 결제 수요가 많아지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이다.

KB국민카드는 10만원 이상 행사 대상 설 선물 세트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에서 다음달 1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결제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50만원 상품권 또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같은 달 2일까지 롯데마트에서 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선물세트를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는 대형마트 대신 인터넷 쇼핑몰 위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날 기준 확진자가 1만 3000명을 넘는 등 코로나 확산세를 염려해 정부가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온라인에서 다른 선물을 준비해 배송하는 경우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오는 28일까지 신한카드 올댓쇼핑에서 사용 가능한 새해 선물용 10%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각 ID 당 상품에 따라 최대 10여만원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설 명절 내내 4대 마트의 선물세트 할인이나 상품권 증정,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기업 이용자가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설 선물세트를 사면 최대 40%까지 즉시 할인한다.

롯데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에선 최대 30%를 깎아준다. 이와 별도로 하나로마트에서 한우·사과·육포 같은 설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상품권을 증정한다. 모든 할인은 1일 1회에 한해 적용된다.

롯데마트에서 롯데카드로 구매할 경우, 일부 상품에 한해 구간별로 5% 즉시 할인 또는 최대 50만원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하나로마트 행사 기간은 이달 31일까지, 이마트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된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관련 행사를 이어간다.

현대카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홈플러스에서 8만원 이상 결제 시 1일 1회 1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액 5%를 즉시 할인한다. 동시에 27일까지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300만원 미만 결제 시 4%를 청구 할인하고, 300·5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18만·30만원씩 대폭 할인해준다.

BC카드는 위메프에서 설 명절 선물 세트 및 유아 전용 행사상품 결제 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에서 애플 제품과 홈파티 행사상품을 BC카드로 결제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 주문하기로 미스터피자와 배스킨라빈스 제품을 BC카드로 주문할 때 각각 4000원, 3000원 할인 쿠폰을 1일 1회 오는 31일까지 즉시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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