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정부가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농축수산 선물 상한액을 추석 명절 기간에 한해 일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계를 돕고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다. 해당 개정안은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천지일보 2020.9.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추석 선물세트를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선물할 수 있는 가액 기준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적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가 올 설 선물세트 고급화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재작년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만남보다 선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가운데 업계가 20만원 한도에 맞춘 고급 선물군의 물량을 예년보다 늘리고 있다.

13일 롯데마트는 설 선물 세트 사전예약 판매 기간인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만∼20만원대 상품 매출이 49.7% 신장했다고 밝혔다. 전체 선물세트 매출은 12.6%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보다 20%가량 늘렸고 물량도 10%가량 더 많이 준비했다.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19일까지 진행하고 엘포인트 회원이나 행사 카드 구매 시 최대 30%를 할인해준다.

롯데온도 오는 26일까지 프리미엄 상품을 앞세운 설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제품도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10% 할인 쿠폰과 카드사별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연락처만 알면 선물세트를 배송해주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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