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이 금정구 금샘도서관 조성 현장을 찾아 15분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11.23
지난 4일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이 금정구 금샘도서관 조성 현장을 찾아 15분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1.11.23

15분 생활권 조성 정책 공모

범죄예방 안전복합타운 조성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시민 모두 행복한 15분 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한 도시균형발전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정부 주도로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시가 사업시행자 대표로 참여하는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있을 예비타당성 조사에 총력을 다하고 하반기에는 사업계획 수립 및 시행자 지정을 이끌 예정이다.

또 살기 좋은 일상생활권 중심도시 구현을 목표로 상반기 내 부산형 15분 도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정책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생활권 내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는 등 시민 삶의 질 개선은 물론 시민이 행복한 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도시를 앞당기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다가구 매입임대사업과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을 융합한 안전 복합타운을 조성하고 ‘안심원룸 인증제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내달에 다가구 매입공고를 한 뒤 오는 3월 셉테드(도시 환경설계로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 실시설계 후 6월 다가구 감정평가 및 매입을 완료하면 12월에는 입주가 가능하다.

아울러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통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목표로 그린스마트 교통환경을 만들고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부산형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신청하고 하반기부터 실증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대역 일대에 전용 주·정차 구역을 설치하는 등 공유모빌리티 시범지역도 도입한다.

이외에도 24시간 여객·물류 중심 복합기능의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조속한 진행과 경쟁력 확보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시행에 따른 가덕도 에어시티(Air-City) 개발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동남권 중추도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전환의 시대에 부산의 모습을 진단하고 도시경쟁력 저하의 원인을 분석했다”며 “이러한 문제 인식을 통해 시는 15분 도시·균형발전·입체개발이라는 추진 방향에 맞춰 지속 가능한 도시로 부산이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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