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에서 까만 화면만 송출되고 있다. (출처: SNS 캡처)
올레TV에서 까만 화면만 송출되고 있다. (출처: SNS 캡처)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KT가 또다시 먹통 논란에 휩싸였다. KT의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올레TV에서 먹통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오후 11시경부터 트위터 등 SNS에는 본격적으로 KT IPTV의 먹통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볼멘소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사용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올레TV는 일부 지역에서 또는 일부 채널이 제대로 재생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때문에 올레TV 사용자들은 SNS를 통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일부 사이트에는 100개가 넘는 불만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장애는 10일 0시께 대부분 복구됐으나 고객센터에 문의가 폭주하면서 가입자들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불편이 가중됐다.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25일에 발생한 전국적인 통신망 마비(최장 89분)와 관련해 보상 논란 등 잡음이 아직도 수그러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IPTV 먹통으로 또 한 번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현모 대표는 당시 통신 장애와 관련해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KT 책임”이라며 “앞으로 테스트베드를 마련해 이런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10.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1.10.28

또 구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안정’ ‘고객’ ‘성장’을 키워드로 세 가지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가장 먼저 “통신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은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며 안전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부분”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서 KT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KT는 ‘콘텐츠 다양성’ 부문과 영상체감품질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품질 평가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셋톱박스 시작시간, 채널 전환시간, 채널 음량수준, 콘텐츠 다양성, VOD 광고,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 7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1394명의 이용자 평가단이 가입, 설치, 이용, AS, 상품변경, 해지 등 서비스 전 단계에 점수를 매긴 ‘이용자 만족도’ 부문에서는 전체 사업자 중 KT가 63.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KT는 지난해 조사에서는 IPTV 3사 중 2위였지만 전년 대비 점수가 소폭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LG유플러스는 62.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를 유지했다.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는 310개의 채널을 보유한 KT가 돋보였다. 딜라이브는 289개, LG헬로비전은 286개 채널을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채널전환 시간은 LG유플러스가 1.1초로 가장 짧았고 셋톱박스 시작 시간도 LG유플러스가 1.6초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VOD 광고시간은 CMB가 0초를 기록했고 IPTV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15.4초로 가장 짧았다.

KT의 IPTV(인터넷TV)가 먹통이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네티즌들의 게시글이 9일 오후 11시 30분경부터 올라오기 시작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처: 클리앙 캡처) ⓒ천지일보 2022.1.9
KT의 IPTV(인터넷TV)가 먹통이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네티즌들의 게시글이 9일 오후 11시경부터 올라오기 시작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처: 클리앙 캡처) ⓒ천지일보 2022.1.9
KT의 IPTV(인터넷TV)가 먹통이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네티즌들의 게시글이 9일 오후 11시 30분경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처: 트위터 캡처)
KT의 IPTV(인터넷TV)가 먹통이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네티즌들의 게시글이 9일 오후 11시경부터 올라오기 시작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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