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위중증 발생 감소 예상
비수도권만 ‘중간’ 단계로 ↓
“오미크론 우세화 위험 여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 한 주간(12월 26일~1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합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수도권에서 ‘매우 높음’, 비수도권에선 ‘중간’으로 평가됐다. 직전주에 비해 비수도권에서만 한 단계 하향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에서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아울러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에 따른 위험 요인이 여전히 있다고 진단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방역분과는 이러한 평가에 대해 백신 3차 접종률 증가로 고령층 발생 비율이 감소해 향후 위중증 발생이 정체 내지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일상회복 전략의 재구성이 필요하고 3차 접종과 미접종자 보호, 감염 확산 예방전략의 중요도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대응역량에 대해선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재원 위중증 환자 증가에도 병상 확충으로 인해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2주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한 주간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수도권의 경우 직전주 85.5%에서 지난주 75.2%로 10.3% 하락했으며, 비수도권도 직전주 68.8%에서 지난주 66.1%로 2.7% 감소했다.
의료 대응 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도 병상 확충에 따라 감당 가능 확진자 수가 증가해 2주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직전주 110.6%에서 지난주 81.7%로 28.9%포인트 감소했다. 비수도권도 직전주 67.1%에서 지난주 55.1%로 12.0%포인트 감소했다.
일일 재원 위중증 환자 수에 대해선 지난달 29일 1151명으로 역대 최대 발생했고 최근 신규 위중증 환자 감소 영향으로 향후 감소 가능성을 예상했다. 직전주 일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054명에서 지난주 1095명으로 41명 증가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직전주 649명에서 지난주 476명으로 173명 감소했다.
발생지표의 경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주 연속 6000명대로 발생하다가 최근 한주 4000명대로 감소했으며,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주 6101명이였으나 지난주 4645명으로 1456명 감소했으며 주간 사망자 수도 직전주 532명에서 지난주 449명으로 83명 감소했다.
확진자 발생의 선행지표인 검사양성률은 최근 2주 연속 감소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검사양성률은 직전 주 2.56%에서 지난주 2.45%로 0.11%포인트 감소했다.
예방접종지표는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이 직전주 69.7%에서 지난주 77.2%로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60세 이상 확진자 수 및 발생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직전주 25.5%에서 지난주 21.0%로 4.5%포인트 감소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0.86로 전주대비 0.12 감소해 2주 연속 1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권은 0.84, 비수도권은 0.91이었다. 최근 4주간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2월 2째주 1.23→3째주 1.15→4째주 0.98→5째주 0.86이다.
감염재생산지수란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지표로 1 이상이면 ‘확산 지속’, 1 이하면 ‘확산 억제’를 나타낸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는 17개 방역지표를 종합해 매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까지 총 5단계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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