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9일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의 메인 촬영지인 논개시장을 찾아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31
조규일 진주시장(왼쪽)이 지난 29일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의 메인 촬영지인 논개시장을 찾아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31

진주 첫 ‘전체 현지촬영’ 제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29일 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의 메인 촬영지인 논개시장을 찾아 감독과 출연배우, 촬영 스태프를 격려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인기 웹툰을 배경으로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사는 한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으로 뛰어든 여신이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내년 상반기 중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진주시에서 처음으로 올로케이션(전체 현지촬영) 방식으로 제작·지원됐다. 논개시장을 포함한 진주성·문산성당·남가람공원·진주국립박물관 등 진주의 대표적인 장소들이 드라마의 무대가 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각종 드라마 제작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촬영기간에는 배우를 포함해 80여명의 스태프가 전통시장과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지역 업체를 통해 촬영에 필요한 소품을 마련했다. 아울러 진주 출신 배우들과 아역 보조출연자에게도 출연의 기회가 주어져 지방에서 연기자의 꿈을 키우던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기도 했다.

이날 촬영장에서는 서현·나인우·기도훈 등 출연 배우들이 추운 날씨에도 드라마 촬영을 위해 열연을 펼쳤다.

조규일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제작진과 장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상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드라마 방영을 계기로 진주논개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고유의 콘텐츠인 하모 캐릭터를 드라마 속에 자연스럽게 노출해 드라마에서 숨겨진 하모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 촬영을 마치면 논개시장에 설치된 세트를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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