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사옥. (제공: 국가철도공단) ⓒ천지일보 2021.12.28
국가철도공단 사옥. (제공: 국가철도공단) ⓒ천지일보 2021.12.2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이 지반침하 사고(싱크홀) 예방과 지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지하철도시설물에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 철도시설물 상부 지반(도로·철도) 총 248.9㎞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한 조사를 착수하며 내년까지 탐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탐사는 차량형 레이더를 이용한 1차 탐사와 데이터 분석·천공 및 내시경을 통한 2차 탐사와 종합보고서 작성 순으로 진행되며 조사 중 지층 내 빈 공간 또는 의심 개소를 발견한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긴급 복구와 단계별 안전조치를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하시설물 공동조사의 합리적 시행 및 효율성 증대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서울특별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와 ‘통합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추진해 상호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최근 안산시·수원시·광주시(경기도)와도 추가 협약 추진 중에 있다.

신형하 시설본부장은 “지하시설물 조사를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예방 활동을 통한 지반침하 사고 예방 등 철도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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