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20일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12.20
전남 곡성군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20일 주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12.20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8개 면 지역 주민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곡성읍 보건의료원 내에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곡성군은 11개 읍면으로 이 중 3개 읍·면(곡성읍, 옥과면, 석곡면)에만 코로나19 위탁의료기관이 있고 나머지 면에는 위탁의료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8개 면 지역 주민들은 백신 접종을 위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곡성군은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자 8개 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한다. 오곡면, 삼기면, 목사동면, 죽곡면, 고달면, 입면, 겸면, 오산면 8개 면에 거주하는 주민 중 2차 접종을 완료하고 3개월이 도래한 60세 이상 고령자와 미접종 60세 이상 고령자가 대상이다. 특히 이동상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별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고령자들의 특성상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수 있어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 유행과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효과 감소로 돌파감염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고령층과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추가 접종이 필요한 만큼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추가 접종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