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8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8

서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263명

확진자 중 격리중인 환자 3만명 넘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다. 격리 중인 환자가 3만명을 훌쩍 넘으면서 서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901명 늘어 17만 160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보면 2222명(11월 30일)→2267명(12월 1일)→2099명(12월 2일)→2273명(12월 3일)→2032명(12월 4일)→1408명(12월 5일)→2120명(12월 6일)→2901명(12월 7일)으로 2000명대를 7번이나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요일별 최다 기록 경신은 25일째 이어졌다.

7일 검사 인원은 14만 1117명으로 전날보다 7000명가량 줄었고,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2.0%로 전날(2.9%)에 이어 이틀째 2%대를 이어갔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송파구 가락시장 17명(누적 416명), 노량진 수산시장 6명(누적 602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5명(누적 65명), 중랑구 어린이집 5명(누적 36명) 등이 추가됐다.

기타 집단감염 75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101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가운데 176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이다.

8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1606명이다. 이 가운데 현재 격리 중인 환자가 3만 589명으로,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 부족 사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날 25명이 추가돼 누적 126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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