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6%p↓·이재명 5%p↑
‘추진력·실행력’ 꼽은 李 지지자
尹은 ‘정권 교체’가 제일 많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이 동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당초 윤 후보가 11%p 앞서고 있었지만 약 2주 만에 동률을 기록한 것이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 각각 36%를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각각 5%의 지지율을 보였다.
11월 19일 발표된 조사에서는 이 후보 31%, 윤 후보 42%였다. 2주 만에 윤 후보 지지율은 6%p 하락하고, 이 후보 지지율은 5%p 상승해 같은 선상에 서게 된 것이다.
윤 후보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각각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경우 22%가 ‘추진력·실행력’을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직무·행정 능력’(15%),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9%), ‘그동안 잘함·경력’(6%) ‘잘할 것으로 기대됨’, ‘소속 정당을 지지해서’, ‘복지 정책·서민을 위함’(이상 5%) 등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를 지지하는 제일 큰 이유는 ‘정권 교체’(27%)로 조사됐다. 그다음으로 ‘공정·정의’(11%), ‘다른 사람보다 나아서’(10%), ‘새로운 인물·신선함·정치적이지 않음’(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