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조동연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항공우주 분야에 관심 갖겠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육사 출신의 30대 군사 전략가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1호 영입 인재로 직접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젊은 미래로 갈 민주당 선대위의 그 길에 맨 앞장서서 지휘를 하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조동연 교수님을 다시 한 번 환영하고 각별히 큰 책임을 다해 주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1982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국방과학기술 전문가로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가 조 교수를 영입한 배경에는 이 후보의 취약층인 2030세대와 여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이 제일 관심이 간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앞으로 성장하는 경제를 추구해야 하고, 그 핵심은 미래산업인데 미래산업의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다”며서 “조동연 교수님께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시고 크게 연구도 하시고 역할을 해 오신 항공우주 분야에 우리 당도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페이스북에 본인 소개 글을 읽어봤는데, 조금이라도 나누며 살기라는 표현을 해 놓으셨다”며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의 사람들을 잊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나누며 살기를 실천하려고 노력하시는 점에 저 역시 많은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가 됐는데 우리 교수님께서 관심을 갖고 계시는 새로운 우주, 뉴스페이스를 추구하시는 것처럼 우리 민주당 선대위에 뉴페이스가 돼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선대위 안에서는 국방, 우주항공 방위산업과 관련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고민할 것”이라며 “전문가와 함께 고민하고 많은 분을 모셔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12월 2일 선대위 조직 개편 및 인선안을 발표하고, 쇄신 선대위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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