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국무부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9. (출처: 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월 29일 국무부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 국방부가 북핵 억제를 위한 핵우산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며 제제 완화 등을 위해선 북한이 먼저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라 칼린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에 대한 핵우산 정책의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확장억지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관련해 어떤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칼린 부차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에 대해서는 “오스틴 장관이 억지정책을 포함해 생산적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에 앞서 어떤 변화를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미국과 비핵화 협상에 나서야 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캐나다가 동중국해에서 북한과 관련된 활동일 가능성이 있는 수십 건의 선박 대 선박 환적 장면을 관측했다는 보도에 관한 질문에 대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며 미국과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협상에 관여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통일된 메시지를 국제사회가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는 여전히 유효하고,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이 규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길 촉구한다”며 북한이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기 전까지 국제사회의 제재 이행이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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