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윤석열, 빠른 결단으로 콘셉트 잡아야”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구성을 두고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해 해결 방안으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외부조직을 맡는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두 분(윤석열-김종인) 의사는 명확하게 언론에 공표했다. 약간의 변동성 정도가 존재하지 않나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큰 상황의 변화라고 하면 윤 후보가 김병준 전 위원장 영입 철회 의사를 밝히는 것”이라며 “윤 후보 평소 인사 스타일을 봤을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특별조직(새시대준비위원회)을 맡아 특임을 하는 것인데, 김병준 전 위원장도 그런 형태 조직으로 정리된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느낌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또 “김종인 전 위원장이 아닌 분이 선대위를 총지휘한다면 빨리 그 내용이 결정되고 후보가 그런 의중을 주변과 공유해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최대한 빠른 결단을 통해 (선대위) 콘셉트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전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조문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후보가 개인적인 답변을 한 것이 약간의 혼란을 초래했다”라면서도 “다른 사람과 의견 조정을 통해 의사를 변경한 것은 아주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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