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윤호중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송영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윤호중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8

전 국민 선대위 회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이재명의 민주당은 첫째로 반성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두 번째로 민생실용 개혁을 주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그리고 세 번째로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 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새로움과 변화, 혁신, 개혁에 대한 열망을 담아 이제 이재명의 민주당, 새로운 민주당을 시작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180석이라고 하는 거대 의석에 걸었던 우리 국민의 변화와 새로움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우리 스스로 인정한다”며 “특히 부동산 문제,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고통 가중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 스스로도 대장동 문제와 관련해 70%나 환수했다, 다른 단체장이 못하던 걸 했다. 국민의힘 방해를 뚫고 이 정도 성과를 냈으면 잘한 거 아니냐, 이런 거대 이권사업에서도 사적이익을 전혀 취하지 않았다는 점만 주장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왜 다 환수하지 못했느냐, 왜 민간의 저런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느냐 하는 지적에 대해 나는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민생실용 개혁의 민주당으로 가겠다며 “저 스스로 여의도 기득권 정치와 전혀 결이 다르게 민생개혁이라고 하는 실적을 우리 국민께서 인정해 주셔서 이 자리에 왔다”며 “그런데 후보가 선출된 후 민생 개혁의 실천이라고 하는 성과를 발전적으로 확대시켜 왔는지에 대해 그러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기국회 정책과 의제, 그리고 내년 예산안 문제, 대선 정책 공약 등에 대해 철저하게 국민 입장에서 실용적으로 실천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하고 집행해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요구에 신속하게 응답하고 집권 여당답게 실력으로 필요한 일들을 실천해 나가는 민주당으로 만들어 드리겠다”면서 “그동안 발생했던 요소수 문제나 주택대출 규제 문제도 기민하게 우리가 반응했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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