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경찰의 폴리스라인을 중심으로 야권(오른쪽)의 '희망시국대회'와 보수단체의 콘서트 `북한주민에게 자유와 인권을' 행사가 동시 진행됐다.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 등을 촉구하는 ‘희망시국대회’가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단체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밤부터 21일 아침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후 시위대의 거리 행진으로 21일 오전 2시간가량 한강로 일대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하지만 시국대회가 열린 이틀 동안 별다른 충돌은 없었고 연행자도 발행하지 않았다.

시국대회에는 5대 야당 대표가 정부의 노동정책과 복지정책을 비판했으며 각계 단체 대표들도 나와 ‘반값 등록금’과 정리해고 철회 문제 등의 해결을 촉구했다.

새벽까지 서울광장에서 이어진 문화제가 끝난 뒤 참가자 700여 명(경찰추산, 집회 측 추산 2000명)은 21일 오전 7시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를 규탄하기 위해 본사가 있는 용산구 남영동으로 향했다.

시위대는 한강로 서울역 방향 차로를 모두 차지하며 거리행진을 벌였으나 남영 삼거리에서 경찰 차벽에 가로막혀 한진중공업 본사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들은 남영 삼거리 부근 한강로를 점거하고 정리 집회를 가진 뒤 별다른 충돌 없이 오전 8시 50분경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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