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11.12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11.12

부정평가는 5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7%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다. 모름·응답거절은 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3주 연속 같고, 부정률만 매주 1%p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이후 두 달째 긍정률은 30%대 후반이며, 부정률은 50%대 중반에 머물렀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32%·60%, 30대 39%·54%, 40대 50%·47%, 50대 42%·55%, 60대 이상 29%·64%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78%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5%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9%, 부정 55%).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9%, 중도층에서 38%, 보수층에서 14%였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6%, 민주당 34%, 무당층 22%를 기록했다. 그리고 국민의당 4%, 정의당 3%, 열린민주당 2%였다. 지난주 8%p까지 벌어졌던 양대 정당 지지도가 금주에는 2%p 격차로 다시 근접했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도는 최근 당내 경선 본격화와 함께 상승했는데, 지난 금요일 후보를 확정해 이제는 그 영향이 어느 정도 잦아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 이상에서 50%, 민주당은 40대에서 47%,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8%로 가장 많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7%가 민주당,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3% 동률,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휴대전화 85%, 집전화 15% 비율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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