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6월 10일 오후 예방접종 의무 위탁의료기관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가족보건의원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6월 10일 오후 예방접종 의무 위탁의료기관인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가족보건의원 접종실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얀센 기본접종 후 2개월 지난 경우 대상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접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80%에 다다른 가운데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오늘(8일)부터 진행된다.

추가접종은 백신을 권고된 횟수만큼 완료한 접종자에게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기간 경과 후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기본 접종을 받은 후 시간이 지나면서 예방효과가 떨이지고, 접종을 완료했음에도 돌파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입소·종사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추가접종을 시행 중이다.

이중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높은 돌파감염 비율과 접종자의 다수가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을 고려해 추가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달 3일 기준 돌파감염율은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0.216%(10만명당 216.1명)로 화이자 백신 접종자 0.043%(10만명당 43.2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0.068%(10만명당 67.9명), 모더나 백신 접종자 0.005%(10만명당 4.9명)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는 얀센백신 접종자 148만명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30세 이상 연령층 중 본인이 희망하는 자는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도 가능하고, 보건소에 유선으로 연락해 확인 후 접종받을 수 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접종은 지난달 28일부터 사전 예약을 완료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잔여백신 접종은 지난 1일부터 추가접종을 시행 중이다.

오는 10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종사자 약 50만명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행된다. 이들은 올해 2월 말부터 접종받은 최우선 접종 대상자로서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후 6개월이 경과된 시점부터 가능하지만, 최근 이들 시설에서 돌파감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1개월을 앞당겨 5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추가접종을 받게 됐다.

추가접종 백신은 기본적으로 mRNA 백신을 활용하며 가급적 동일백신으로, 백신 종류가 2종을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된다. 예외적으로 mRNA 백신 금기 또는 연기 대상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의사 판단 하에 피접종자에게 적합한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접종 한 경우 추가접종은 가급적 화이자 백신으로 권고한다.

접종 용량의 경우 모더나 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용량의 절반(0.25㎖, 항원량 50㎍)으로 시행하며, 그 외 백신은 기본접종과 동일한 용량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4분기 신규 접종대상자로 추가된 12~15세(2006년~2009년 출생)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12일 마감된다. 접종은 이달 1일부터 시행 중이며, 오는 27일 마무리 된다.

12~15세의 경우 6일 기준으로 대상자의 29.8%(55만 3658명)가 예약을 완료했고, 현재까지 총 8만 338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오는 13일에는 16~17세(2004년∼2005년 출생)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이 마무리 된다. 12~17세 대상자는 모두 3주 간격으로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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