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디젤(경유)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요소수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한편 청와대는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서관실이 공동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 협력하고, 중국 등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디젤(경유)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요소수 판매대가 텅 비어 있다.한편 청와대는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서관실이 공동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 협력하고, 중국 등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2021.11.5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가 화물차 등 디젤 엔진 차량의 주행에 쓰이는 요소수 품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내부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키로 했다.

중국발(發) 요소수 수급 비상 문제가 쉽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청와대 TF 콘트롤타워 격으로 해 범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의 협력체계, 중국 등 요소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 다양한 채널의 종합적인 활용을 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요소수 대응 TF팀'은 안일환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하고,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의 관련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함께한다.

이들은 요소수 수급이 정착화 될 때까지 일일 비상 점검체제로 운영된다.

특히 각 부처 내 TF와 연계해 경제·산업·국토·농해수·기후환경·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박 수석은 “이번 TF 구성은 소비·부품·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의 협력체계, 중국 등 요소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 다양한 채널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내 TF팀은 부처에서 운영 중인 대응TF와 상호 긴밀히 연계해 운영해 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요소수 수급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이 내뿜는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데 필요한 액상 물질을 뜻한다.

중국이 요소수의 주원료인 요소에 대해 수출검사 의무화로 사실상 수출을 제한하면서 국내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산 요소는 국내 요소 수입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며, 요소 품귀 현상이 길어질 경우 물류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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