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재창출론과 정권교체론.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11.5
정권재창출론과 정권교체론.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11.5

국민의힘 38%·민주당 3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으로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과 관련해 ‘현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재창출론)’는 응답이 33%, ‘현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정권교체론)’는 응답이 57%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이후 매월 조사에서 정권재창출론은 최소, 정권교체론은 최다로 차이가 벌어졌다.

정권재창출론은 진보층(69%), 광주·전라(65%), 40대(47%)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그 외 응답자 특성에선 대체로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양론 팽팽했던 중도층은 12월부터 정권교체론으로 기울었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26%를 차지했다. 이 전 지사는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24~25%로 부침이 없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24%,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15%,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3%,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각각 2%, 원희룡 전 제주지사 1% 순이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각각 4%p, 3%p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0%를 기록했다. 10월 4주차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p 상승했고, 민주당은 3%p 떨어졌다. 그 뒤를 이어 열린민주당 3%, 정의당 3%, 국민의당 2%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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