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

“윤석열 후보가 이런 말 했다면 작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전여옥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피스 누나’라는 표현이 들어간 웹툰을 보고 “확 끄는데요?”라고 한 발언을 두고 “희대의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4일 블로그를 통해 “이재명 후보 ‘오피스 누나’에 확 끌린 것인지, 웹툰 제목만 보고서도 ‘화끈하다’ 느낀 건지 진실게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오피스 누나’는 ‘직장에서 연상의 싱글맘과 로맨스’를 그린 웹툰이라고 하는데 ‘오피스 누나’란 제목에 확 끌린다고 한 것”이라며 “희대의 코미디다. ‘오피걸’을 떠올린 건가. 어쨌든 민주당은 대선후보로 이재명을 내세웠다”고 비꼬았다.

또 전 전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언급하며 “만일 윤석열 후보가 이런 말을 했다면? 한 네티즌 댓글 ‘한방에 작살났겠죠?’”라면서 “내로남불 세력들과 한 판 싸움, 이제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이 후보는 부천테크노밸리에 위치한 ‘3B2S’라는 웹툰 제작업체를 방문해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을 보고 “오피스 누나?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연재 중인 웹툰으로, 싱글맘의 사내 연애를 다룬 15세 이용가 로맨스물이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국민의당 윤영희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선후보의 사무공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길래 오피스 누나라는 제목을 보면서 왜 ‘확 끌리는 건지’ 국민들은 알 수가 없을 노릇”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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