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천지일보 DB
농림축산식품부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충남 천안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가 H5N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방사사육 금지 및 정밀검사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또 검출지역에는 통제초소를 설치·운영해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방역대(10㎞)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과 정밀검사, 소독강화조치도 3주간 실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AI 피해가 컸고 바이러스도 다양해졌다”며 국내도 대규모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가금농가 종사자 등 축산관계자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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