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가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를 연 가운데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가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를 연 가운데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측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를 지지 선언한 또 다른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다.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은 31일 “윤 후보를 지지한 박사모 회장단은 박사모와 전혀 무관한 정체불명의 사람들”이라며 “2004년 창립해 하나밖에 없는 박사모 명칭을 도용한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예고했다.

정 회장은 “박사모 명칭을 도용해 윤 후보를 지지 선언한 건 박사모를 모독한 것”이라며 “박 대통령께 45년을 구형하고 사저까지 공매 처분한 윤 후보를 박사모가 어떻게 지지할 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캠프가 이런 악의적 조작에 관련돼 있다면 캠프도 고발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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