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故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22

169명 의원 전원 참여하는 매머드급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169명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용광로 선대위’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1일 본부장급 이상 선대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원팀’ 기초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9일 전략기획위원회로부터 선대위 조직 구성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드림 원팀, 미래, 이런 콘셉트를 갖고 전 의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주자들을 모두 만나 협력을 약속받았다. 게다가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불복 후유증도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일단 송영길 대표는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최고위원들은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을, 박용진·김두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향후 여성·청년의 상징성을 고려해 외부 영입 선대위원장이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캠프 우원식·변재일 의원과 이낙연 캠프 설훈·홍영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3선 이상 중진급 의원들은 부문별 본부장급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총괄선대본부장은 각 경선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조정식·박광온·안규백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 김용 전 대변인, 김남준 전 언론비서관 등 캠프에서 활동한 경기도 출신 인사들도 선대위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역할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친문 핵심의 합류가 중도층의 반발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외곽에서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2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KSPO) 돔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0대 대선 선대위’ 출범식을 연다. 메인 슬로건은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서브 슬로건은 ‘4기 민주정부 수립, 국민과 함께 더불어 승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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