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완료 27만 8236명↑, 접종완료율 71.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비율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26일 하루 20여만명이 접종 완료했고, 4만여명이 1차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접종 완료자는 27만 8236명이다.

백신별로는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제외하고, 화이자 백신이 14만 1796명, 모더나 백신은 12만 8459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726명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완료자로 집계된 9744명 중 3018명은 1차 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2차 접종을 화이자로 교차 접종했다.

누적 접종 완료자는 이날 0시 기준 3670만 9777명이다. 전 국민 대비 접종 완료률은 71.5%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한 접종 완료율은 83.1%다.

누적 접종 완료자를 백신별로 살펴보면 1985만 6794명이 화이자 백신, 1095만 1446명(교차접종 174만 4623명 포함)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42만 1387명이 모더나 백신이다. 나머지는 얀센 백신 접종자이다.

전날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 305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백신이 3만 1815명, 모더나 백신 7024명, 얀센 백신 1255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1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까지 총 4089만 1088명(얀센백신은 1·2차 누적 접종 모두 반영)이다. 전 국민(5134만 9116명) 대비 1차 접종률은 약 79.6%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차례 접종으로 마치는 얀센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 백신 모두 2차례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한편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신규 사례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총 5735건이다. 이중에서 사망신고는 5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백신과의 인과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총 11건 증가했고,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91건이 신규로 신고됐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4만 4737건(사망 누적 820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7616만 7236건)와 비교하면 0.4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