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서 오징어게임 복장을 입은 청년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서 오징어게임 복장을 입은 청년 조합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0

확진자 발생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20일일 2만여명 규모의 도심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김 혁 서울시 총무과장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예고한 대로 오늘 오후 4시 서울경찰청에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 전원을 고발 조치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어제 대규모 인원이 서대문역 사거리 4개 방향 전 차로를 점거하고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불법집회를 강행했다”며 “이는 명백히 감염병관리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민주노총 추산 조합원 2만여 명은 어제 오후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인근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방역 위험을 이유로 민주노총 집회에 모두 금지 통보하며 집회 철회를 요청한 바 있다.

시는 집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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