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 ⓒ천지일보 2019.12.30

“北국방전람회, 이례적 새로운 형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을 두고 “전반적으로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재확인하는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연설이 “남측을 향해서는 군 현대화 계획과 이중기준 철회, 미국을 향해서는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했고, 내부적으로는 자위적 국방력의 지속 강화를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당 창건 76주년은 정주년이 아니었는데도 이례적인 새로운 형식으로 당 창건일을 기념하고 이 과정에서 다양한 대내외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북한의 의도나 입장을 예단하지 않고 앞으로 북한의 태도 등을 지켜보면서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메시지를 분석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전쟁불용, 상호 안전보장, 공동 번영의 원칙을 가지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며 “지금은 남북통신연락선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서 조속히 대화를 재개하고 대화와 협력 통해 남북관계 회복, 평화 정착 문제들을 진전시켜 나가야할 때라고 인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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