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은혜 의원이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은혜 의원이 29일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원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에 대해 “대장동 개발에서 보도블록 하나, 단독 백만 원도 이 시장을 통하지 않으면 안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주민들이 자꾸 다치는 이유’라는 글을 올려 “대장동 개발 업무 결재권을 이 지사가 가져간 2012년 사무전결 처리규칙 개정 등 대장동 부패의 실체를 밝힐 정보공개 청구에 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청구를 서명하시던 대장동 주민 한 분이 있었다. 대장동과 서판교를 잇는 북측 터널을 지나다 마감이 덜된 홀에 빠져 크게 다치셨다”라며 “도로가 울퉁불퉁해 지금도 주민 불편이 적지 않다.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가 5503억원을 환수했다고 홍보한 이익 중 그 터널에 들어간 공사비는 600억이 아니라 그나마 도급을 주어 271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나머지 돈은 대체 어디 갔을까”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도시개발법상 조성토지는 경쟁입찰에 부쳐야 함에도 수의계약으로 몰아줘 700억원 넘게 화천대유에 바쳐졌다”며 “그 천문학적인 돈은 누가 먹었을까. ‘천화동인 1호 1200억의 절반은 그분 것’, ‘그분’은 아시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부동산 부당이득 환수는 구속력 전혀 없는 경기도의 말장난 ‘말로만 환수’가 아닌 ‘국가로의 귀속’이 되어야 한다”며 “이 환수는 특검으로만 가능하다. 이재명 지사의 ‘부동산 대개혁’. ‘단군 이래 최대 비리’인 대장동에 대한 진실 고백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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