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출처: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출처: 뉴시스)

“국민 70% 접종완료 신속 추진할 것”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방역당국이 이달 1300만명 정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6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해 “현재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진행돼 이달 1300만명 정도 맞을 예정”이라며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잔여 백신을 활용해 10월 중 국민 70% 접종 완료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누적 2799만 4143명인데, 여기에 1300만명을 합산하면 누적 접종 완료자는 499만 4143명이 된다. 이는 국내 인구의 79.8%에 해당한다.

정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이달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1차 접종률을 보면 가능할 것이다. 최대한 접종을 완료할 수 있게끔 안내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10.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10.6

우리나라의 접종 속도가 ‘세계 1위’라는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협조해주셔서 신속하게 하려고 한다”며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방역체계를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 70%(18세 이상은 8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고 고령층은 90% 이상이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최소한의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인사말에서 정 청장은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의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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