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6일 편의점 소식을 알린다.

이마트24 ‘뿌링클’ 협업 상품.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뿌링클’ 협업 상품.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뿌링클 삼각김밥·치킨버거 1위 차지… bhc치킨과 맛있는 협업 진행

이마트24가 지난 1일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을 모티브로 출시한 ‘핫 뿌링클 삼각김밥’ ‘뿌링클 치킨버거’가 각 상품군에서 베스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마트24와 bhc치킨은 6개월간 협의를 통해 뿌링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앞서 선보인 삼각김밥, 햄버거 상품을 시작으로 이달 중 팝콘, 프레첼 스낵, 컵라면 등 뿌링클 협업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뿌링클 치킨은 일반 치킨과 달리 블루치즈의 독특한 맛과 향이 가미된 치즈 시즈닝이 뿌려진 것이 특징으로 지난 2014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이 500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는 치킨이다.

이마트24의 핫 뿌링클 삼각김밥(1200원)은 매콤한 뿌링클 치킨이 토핑으로 들어가 있다. 뿌링클 치킨버거(3200원)는 치즈 시즈닝이 뿌려진 뿌링클 치킨이 버거에 그대로 들어가 있다. 향후 선보이는 뿌링클 팝콘, 프레첼 스낵, 컵라면 등도 색다른 맛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뿌링클 상품 출시를 기념해 행사 카드(BC·현대·농협·삼성)로 뿌링클 협업 상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KT 멤버십 할인까지 받으면 1200원의 핫뿌링클삼각김밥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인 55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카드 할인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뿌링클 협업상품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추첨을 통해 총 4000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경품은 bhc치킨 한 마리, bhc치킨 이용권(1만원·5000원·3000원), 이마트24 모바일 상품권(1000원) 등이다. 이마트24 앱 경품 이벤트는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뿌링클 협업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뿌링클 중독에 빠진 뿌링클 덕후, 부링클씨’라는 콘셉트의 영상을 이마트24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마트24는 젊은 고객층의 큰 사랑을 받는 bhc치킨 뿌링클의 맛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인기 치킨 브랜드의 익숙한 맛을 다양한 먹거리에 접목시켜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창식 이마트24 마케팅팀장은 “이마트24가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맛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양사의 니즈가 일치해 bhc치킨과 맛있는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독특한 상품을 구입하는 데 재미를 느끼고 가치를 두는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품질안전관리시스템(QSS)’을 확인하고 있다. (BGF리테일)
직원들이 ‘품질안전관리시스템(QSS)’을 확인하고 있다. (BGF리테일)

◆CU, 유통업계 최초 상품 위험예측 품질안전관리시스템 구축

BGF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품질안전관리시스템(Quality Safety System, QSS)’을 도입하고 상품 입점부터 판매까지 물 샐 틈 없는 상품 안전망을 구축한다.

QSS는 BGF리테일이 30여년간 쌓아온 제조사 및 상품의 품질 데이터와 식약처의 공공데이터가 결합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CU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잠재적 리스크를 예측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핵심 툴(Tool)로 사용된다.

기존에는 상품의 품질 정보가 분산돼 관리됐기 때문에 같은 제조사 상품이라도 품질 수준을 참고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QSS 구축을 통해 CU는 업계 최초로 수백만 개에 이르는 상품 품질 정보들을 일원화해 유관부서가 한자리에서 품질 정보를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제조사가 새로운 상품의 입점을 제안하면 CU는 해당 제조사가 과거에 납품했거나 현재 납품 중인 모든 상품에 대한 품질 심사 및 검사 이력을 QSS에서 한 번에 조회한다. 동시에 식약처 공공데이터에서도 해당 상품의 제조사가 받았던 행정처분 정보, 판매 중지 히스토리 등을 조회해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인지 일차적인 판단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입점 희망 상품에 대한 제조사 현장 심사와 품질 검사가 진행되는데 진행 과정과 결과 역시 QSS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책임자가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QSS에서 승인해야 비로소 상품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까다로운 검증을 거쳐 CU에 입점한 제조사 및 상품들은 더욱 철저한 추적관리를 받게 된다. QSS는 CU에 상품을 납품 중인 제조사 또는 타 제조사의 유사 상품에서 품질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모든 유관부서에 공유한다. 이는 CU에 판매 중인 상품의 잠재적 리스크를 유사 사례를 통해 선제적으로 예측하기 위해서다.

CU의 PB 상품을 생산하는 중소협력사에서도 QSS 도입을 반기고 있다. QSS 구축으로 품질 관리 및 감독에 따르는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협력사의 자체 역량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은 QSS를 통해 PB상품의 품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상품의 안전 현황을 3단계로 분류하고 위험 등급 상품 및 제조사에 대해서는 별도의 밀착관리를 진행한다.

또한 QSS 내 약 60개의 PB 상품 제조사가 한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개설해 품질관리 운영 기준 등의 공지사항을 공유하거나 협력사의 의견∙고충을 수렴하는 등 쌍방향 소통이 긴밀하게 이뤄지도록 했다.

BGF리테일이 중소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위생 및 품질 교육도 QSS에서 만나볼 수 있다. BGF리테일은 외부 전문가의 품질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중소협력사를 위해 무료로 제공하던 오프라인 집체 교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맞춰 QSS를 플랫폼으로 하는 온라인 강의로 변경해 제공할 계획이다.

QSS 커뮤니티 내 자료실에는 품질관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 품질 개선 사례, 사고 방지 사례 등 교육 자료를 수시로 공유한다.

박형식 BGF리테일 QC 팀장은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상품 품질만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입점하는 모든 상품들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QSS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체계적이고 물 샐 틈 없는 촘촘한 관리망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과 파블로공항이 드론 배송서비스 및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과 파블로공항이 드론 배송서비스 및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파블로항공’과 MOU 체결… ‘드론 배송 서비스’ 프로젝트 추진

세븐일레븐이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드론 배송 서비스 및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세븐일레븐 본사(서울 중구 수표동 소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블로항공은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국내외에서 드론 등을 활용한 무인 모빌리티 기술로 널리 인정받는 전도유망한 스타트업이다. 무인 물류 통합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물류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며 무인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육상, 공중, 해상에 있는 무인 모빌리티 시스템을 통합해 관제·운영·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팜넷(PAMNet, Pablo Air Mobility Network)을 개발했다. 내년 4월에는 미 드론 스테이션 개발사 에바(EVA), 그리피스 국제공항, 탈레스(THALES), 미 연방항공청(FAA),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이 주도하는 뉴욕 드론 배송 실증사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파블로항공이 개발한 드론 배송 시스템 및 드론 전용 스테이션 등 드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배달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교외 지역에 드론 배송 서비스 첫 번째 거점 점포를 오픈하고 테스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마을 주민과 주변 캠핑촌, 팬션 이용객 등이 주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안정적인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위해 미 드론 스테이션 개발사 에바(EVA)와 BMW 아메리카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드론 전용 스테이션을 세븐일레븐 점포에 설치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의 배달 서비스 영역은 날로 확장 추세에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요기요, 카카오톡 주문하기, 위메프오 등의 플랫폼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4300여점, 취급 품목수는 1000여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집콕 문화 확산으로 지난 5~9월 배달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902.0%) 성장했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세븐일레븐은 롯데벤처스가 발굴한 국내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가맹점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높여 고객 만족을 실현할 혁신을 꾸준히 실행해 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전국 도서산간지역에 드론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망을 구축해 배달 소외지역 제로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25에서 갓생기획 프로젝트 구성원들이 출시된 갓생기획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에서 갓생기획 프로젝트 구성원들이 출시된 갓생기획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갓생기획템’ 한 달간 200만개 판매 돌파… MZ세대 취향 제대로 살려

GS25가 지난 9월 사내 MZ(밀레니엄+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신상품 개발팀 ‘갓생기획’ 프로젝트를 출범한 이후 유한회사 카페노티드와 함께 기획한 첫 상품 ‘노티드우유’ 3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출시한 12종의 갓생기획 상품들이 판매 수량 200만개(10월 5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먼저 갓생기획 프로젝트의 첫 상품으로 선보인 노티드우유 3종은 출시 후 감성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맛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객들은 SNS에 구매 후기와 인증샷을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그 결과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개가 넘는 판매를 달성했다.

잇따라 선보인 ‘팝잇진주캔디’는 묘한 재미와 중독성을 앞세워 어린아이와 학생에게 독보적인 지지를 받는 장난감 ‘팝잇(실리콘 재질로 만든 뽁뽁이)’을 활용한 상품으로 ‘맘카페’에서 입소문이나 예약 주문까지 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든 ‘품절템’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외에도 유튜브 먹방 콘텐츠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꿀 젤리를 대한민국 견과류 기업 ‘길림양행’과 협업해 만든 ‘바프꿀젤리’와 한 통에 3900원의 가격인 ‘우유아이스크림’, 최근 ‘모디슈머’ 트렌드에 따라 GS25 인기 PB 라면인 ‘틈새라면’과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합한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되고 이색적인 갓생기획 상품들이 젊고 트렌디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실제 GS25가 분석한 갓생기획 상품의 연령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대 34%, 30대 29%, 10대 28% 순으로 나타나 주 고객층인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받는 것에 대한 신빙성을 더했다. GS25는 갓생기획 프로젝트 구성원들이 스스로 MZ세대로서 누구보다도 고객의 취향과 느낌을 제대로 알고 상품을 개발한 것이 제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안병훈 GS25 기획MD 부문장(상무)은 “갓생기획 프로젝트는 임원과 팀장이 절대 간섭하지 않고 MZ세대 구성원들의 창의력과 자율성을 지지하고 인정해 준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연말까지 50여종의 갓생기획 상품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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