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4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모델이 ‘김치대왕손만두 튀김’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이 ‘김치대왕손만두 튀김’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CJ제일제당과 ‘김치대왕손만두 튀김’ 출시

세븐일레븐이 대용량 튀김만두 ‘김치대왕손만두 튀김(1500원)’을 선보였다. 김치대왕손만두 튀김은 국내 냉동만두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편의점 중에선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밥, 홈술족 증가 등으로 인해 만두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편의점 즉석 조리식품 판매도 호조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만두 시장 규모는 54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5078억에 비해 7.4% 증가한 수치다. 세븐일레븐 전체 즉석 조리식품 매출은 지난해 40.2% 증가한 데 이어 올해(1~9월)도 전년 대비 34.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 3800여점에서 치킨, 핫도그 등 30개 품목의 즉석 조리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치대왕손만두 튀김은 만두의 정석대로 속을 꽉 채워 취식 시 입에 퍼지는 원재료의 풍미와 푸짐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기존 냉동만두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일반 왕만두 대비 1.7배 큰 사이즈(중량 120g)로 한 개만 먹어도 든든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김치대왕손만두 튀김 출시를 기념해 이달 한 달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펩시콜라 190㎖’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한 식사나 간식용으로 즉석 먹거리를 찾는 고객층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기 위해 이번 대왕손만두 튀김을 선보였다”며 “만두는 세대를 불문한 인기 메뉴인 만큼 출출함을 달래줄 간식거리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CU가 ‘쿠키런: 킹덤’과 콜라보해 출시한 8종. (제공: BGF리테일)
CU가 ‘쿠키런: 킹덤’과 콜라보해 출시한 8종. (제공: BGF리테일)

◆CU ‘쿠키런: 킹덤’과 콜라보 프로모션 전개… 콜라보 상품 총 8종 출시

CU가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캐릭터 띠부띠부씰이 담긴 콜라보 상품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키런: 킹덤은 마녀의 오븐에서 탈출한 쿠키들이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기 위해 겪는 모험을 그린 러닝 어드벤처 게임으로 미국과 일본 애플 앱스토어의 게임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이번 협업을 통해 쿠키런 콜라보 빵과 디저트 총 8종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게임 아이템을 100% 제공하고 한정판 굿즈 증정 행사도 펼친다.

CU의 쿠키런 콜라보 상품은 어둠의 초코롤(1800원), 커피마법 호떡(2000원), 상냥한 데니쉬(1800원), 미니샌드 딸기·땅콩(각 2000원) 등의 빵 5종과 순백의 롤케익(4500원), 라떼한잔 카스테라(3500원), 달콤한 한입슈(2000원) 등의 디저트 3종이다.

해당 상품들에는 쿠키런 캐릭터 띠부띠부씰 30종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띠부띠부씰 뒷면에는 게임 캐릭터의 경험치를 올려주는 기능을 가진 ‘레벨4 별사탕’ 10개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코드가 삽입됐다.

띠부띠부씰 빵은 1990년대 후반에 처음 등장해 연예인과 만화 캐릭터 등을 소재로 10~2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엔 뉴트로 트렌드와 함께 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SNS 등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점포에서 쿠키런 제품을 구매하면 POS에서 쿠키런 캐릭터들의 실제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와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일부 점포에서는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도록 쿠키런 캐릭터의 등신대도 설치된다.

CU는 쿠키런 상품 출시를 기념해 CU 멤버십 앱인 포켓CU에서 멤버십 포인트 적립을 통해 굿즈를 얻을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한다. 콜라보 상품 구매 후 스탬프 적립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띠부띠부씰을 보관할 수 있는 띠부씰북(4500명)이 제공되며 스탬프를 3개 이상 모은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쿠키런: 킹덤 문구 세트(100명)’와 쿠키런 NPC ‘설탕노움 인형(100명)’이 증정된다.

이 외에도 CU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 쿠키런 캐릭터가 맛의 비법을 밝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도 공개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쿠키들이 빵의 제조 과정은 물론 상품별 특징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처럼 CU는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게임, 애니메이션 등 인기 콘텐츠와 연계한 콜라보 상품들을 출시하며 재미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올해 초 CU가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과 손잡고 진행한 게임 아이템 증정 이벤트는 행사 대상 도시락 매출을 전월 대비 20%가량 끌어올렸으며 지난 5월 선보인 MZ세대를 겨냥한 브레드 이발소 콜라보 상품들 역시 해당 카테고리에서 1~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명란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MZ세대에게 재미와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쿠키런과 이색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CU만의 참신한 상품과 이벤트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이 GS25에서 ‘스윙쉬라즈’ 와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모델이 GS25에서 ‘스윙쉬라즈’ 와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GS25, 차별화 와인 15배 규모로 성장… 10번째로 ‘스윙쉬라즈’ 론칭

GS25가 지난 1~9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별화 와인의 매출 규모가 출시 초기(2017년 1~9월) 대비 15배(149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며 GS25의 와인 전체 매출에서 차별화 와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초기 4.8%에 불과했던 매출 비중이 40.1%까지 8배 이상 치솟은 것이다.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4명은 GS25의 차별화 와인을 즐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GS25는 업계 최대 수준인 총 9종의 차별화 와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첫 론칭된 ‘넘버9크로이쳐’를 시작으로 ▲넘버3 에로이카(플래그쉽 등급) ▲더시즌스비발디(그랑리저브 등급) ▲네이쳐사운드 메를로(리저브 등급) 등 다양한 등급의 와인으로 스펙트럼을 다양화했다.

GS25는 편의점을 통해 세계 유명 와이너리의 와인을 론칭하며 차별화 와인의 스펙트럼을 빠르게 확대한 전략이 와인 입문자뿐 아니라 와인 애호가까지 사로잡으며 단기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GS25는 차별화 와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0번째 차별화 와인 ‘스윙쉬라즈’를 론칭한다. 스윙쉬라즈는 초저가(1병 6900원)로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 콘셉트로 론칭된 차별화 상품이다. 전 세계 1600개의 브랜드와 150명의 와인 생산자를 보유한 글로벌 와인 그룹 ‘폴 부티노 와인그룹’에서 생산됐다.

보라 빛이 감도는 짙은 레드 색상과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등 쉬라즈 와인 특유의 스파이시한 향이 특징이며 입안에 퍼지는 베리와 자두 맛이 특히 인상적이다. 풍부하게 퍼지는 과일 맛이 마치 입속에서 경쾌하게 춤을 추는 듯한 느낌을 줘 빠른 템포의 재즈 리듬감을 의미하는 ‘스윙’이 상품명으로 최종 활용됐다.

스윙쉬라즈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 와인의 정체성이 디자인 요소로 잘 표현됐는데 코르크 마개 대신 돌려서 열 수 있는 스크류 타입의 병마개가 적용돼 오프너 없이도 바로 음용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GS25는 이번에 초저가∙데일리 와인 콘셉트로 선보이는 스윙쉬라즈가 편의점을 통해 와인에 입문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특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출시 기념으로 2병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파격 프로모션을 이달 말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 MD는 “편의점이 차별화 와인의 경쟁력과 근거리 강점의 시너지를 발판 삼아 국내 와인 시장의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편의점을 통해 와인에 입문하는 MZ세대를 위해 초저가, 데일리 와인 콘셉트의 스윙쉬라즈를 10번째 차별화 와인으로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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