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철 한국벤처투자 글로벌성장본부장(왼쪽)과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1.9.29
구형철 한국벤처투자 글로벌성장본부장(왼쪽)과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벤처투자(KVIC, Korea Venture Investment Corp.)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해 지난 2005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 설립된 모태펀드 투자관리 전문기관이다. 한국 모태펀드 운용 외에도 해외투자 등 특수 목적 출자 사업,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직접 투자 및 대기업 협업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 유망 벤처기업 정보 공유 및 성장 지원 ▲ICT 영역 벤처 펀드 결성 지원 ▲한국벤처투자의 K-유니콘 프로젝트 프로그램 협업 등 국내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협력을 통한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한국벤처투자는 AR·VR·AI 등 ICT, 데이터, 디지털 광고, 스마트빌딩·모빌리티 등 그린뉴딜, 콘텐츠 제작 등 LG유플러스의 주요 관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협력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사업 및 기술 제휴 또는 PoC(기술·사업 실증, Proof of Concept)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벤처투자는 펀드를 활용한 스타트업 투자 및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가 벤처 펀드 결성을 희망할 경우 한국벤처투자가 모태펀드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출자하는 금액만큼 동일하게 1:1 매칭해 출자하는 제도인 ‘멘토 매칭 펀드’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고 있는 ‘K-유니콘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한국벤처투자가 육성 중인 스타트업 중 LG유플러스와 협력이 가능한 회사에 대해 IR(회사소개, Investors Relations)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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