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5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85명으로 집계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음식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모두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포구 음식점 방문자의 지인 1명이 23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5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확진자 32명은 서울시 확진자다.

역학 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환경에서 방문자들의 거리두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

해당 업소는 국내 거주 베트남인들의 단골 모임 장소로, 야간에는 클럽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포구는 “추석 연휴 기간 타지역에서 이곳을 찾아 모임을 가진 외국인이 많다”며 “영업주와 방문객 등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전날(28일) 재난문자를 통해 “9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8-58 WAVE(CLUB MUNG 2 THANG 9) 방문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음식점 관리자는 자연환기가 어려울시 환풍기 등을 가동해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이용자는 음식 섭취 시를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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