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 인식도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9.28
고발 사주 의혹 인식도. (제공: 코리아정보리서치) ⓒ천지일보 2021.9.28

40대 절반 이상 ‘사실일 것’

60대 이상 과반 ‘사실 아닐 것’

광주‧전라‧제주와 대구‧경북도 정반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른바 윤석열 검찰의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우리 국민은 ‘사실일 것’이라는 의견과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견해로 팽팽히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천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는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이 40.7%,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답변은 39.9%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20.2%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사실일 것이 38.6%, 사실이 아닐 것이 40.2%로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비율이 약간 높은 반면, 여성은 사실일 것이 41.3%, 사실이 아닐 것이 39.5%로 ‘사실일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30대‧40대의 경우 사실일 것이라는 비율이 더 많았고, 50대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사실이 아닐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는 54.9%가 사실일 것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절반(53.7%) 이상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제주 지역은 사실일 것으로 답한 비율이 더 높았고 대전‧충청‧강원,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사실이 아닐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비슷한 분포도를 보인 다른 지역과 달리 광주‧전라‧제주(58.6% vs 18.7%) 지역에서는 사실일 것이라는 수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대구‧경북(27.8% vs 60.0%) 지역은 정반대의 결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후보별로는 윤석열 후보 지지층(336명) 중 85.6%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고, 반대로 이재명 후보 지지층(286명) 가운데 77.8%가 사실일 것이라고 했다. 지지하는 후보군에 따라 응답률이 극명하게 갈린 셈이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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