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민들레 실시간 이동경로와 현재위치. (제공: 기상청) ⓒ천지일보 2021.9.26
태풍 민들레 실시간 이동경로와 현재위치. (제공: 기상청) ⓒ천지일보 2021.9.26

오늘 일본 해상 진입

경로 변경될 가능성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16호 태풍 ‘민들레’가 괌 부근에 머물다가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전망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민들레는 지난 23일 발생한 태풍 민들레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990㎞ 부근 해상에서 초속 45m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태풍은 이날 오전까지 괌 해상에 머물다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20㎞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9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동쪽 약 780㎞, 내달 1일 오전 3시 도쿄 남남서쪽 약 530㎞에 이르러 일본 열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의 이동경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태풍 민들레의 강도는 27일 괌 해상에 머무는 시점부터 ‘매우 강’으로 바뀌어 일본에 진입하면서도 계속 이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민들레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