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카페 라떼,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 (제공: 스타벅스)
디카페인 카페 라떼, 제주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 (제공: 스타벅스)

친환경 식물 기반 음료 본격 강화

‘스타벅스 카드’로 음료 구매 시

오트 밀크 옵션 무료로 선택 가능

식물 기반 음료 지속 테스트 예정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오는 24일부터 식물 기반(Plant-based) 대체 우유인 오트 밀크를 기본 선택 옵션으로 본격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오트 밀크 도입은 지난 2005년 두유 선택 도입 이후 16년 만의 새로운 식물 기반 음료 베이스 출시로 친환경적인 음료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새로운 음료 선택지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스타벅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벅스 전용 오트 밀크는 스타벅스 고유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및 다양한 스타벅스 음료 메뉴들과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돼 시중에 판매되는 기존 오트 밀크 제품들과는 차별점을 뒀다. 스타벅스 오트 밀크는 오트의 풍미가 특징으로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은 귀리가 사용돼 일반 우유보다 칼로리와 당이 낮으며 스타벅스 전용으로 스팀 시 부드러운 거품 발생이 용이하도록 개발됐다.

오트 밀크는 맞춤 음료 옵션들과 동일하게 6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나 스타벅스 카드 결제 시 무료 혜택으로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7년 ‘오트밀 라떼’ 출시를 시작으로 2018년 ‘오트 그린 티 라떼’ ‘리얼 넛 오트 모카’ ‘오트 딸기 바나나 블렌디드’, 2020년 ‘헤이즐넛 오트 쇼콜라’ 등 오트 밀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됐다.

특히 지난 4월 오트 밀크 음료 중 최초로 연중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된 ‘콜드 브루 오트 라떼’는 환경을 생각하는 MZ세대의 가치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식물 기반 대체 우유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출시 5개월 만에 약 100만잔 판매를 달성했다.

오트 밀크 개발을 담당한 이정화 스타벅스 음료팀 팀장은 “오트 밀크 음료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 소비문화가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식물 기반 음료의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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