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남해군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상황 긴급대책회의’에서 장충남 군수와 부군수를 비롯해 주요 부서장이 위기상황과 방역 사각지대 관리방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6.24
지난 23일 남해군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상황 긴급대책회의’에서 장충남 군수와 부군수를 비롯해 주요 부서장이 위기상황과 방역 사각지대 관리방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6.24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등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군이 오는 22일까지 추석 연휴를 대비해 코로나19 감염예방·확산차단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들어 확진자 3명이 발생한 남해군은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상황으로 상시 운영 중인 재난종합상황실을 6급 팀장급 포함 3명이 운영하는 체제로 강화한다.

또 전담공무원 사전교육을 통한 방역 책임의식 강화와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빈틈없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도 남해군보건소와 남해병원에서는 선별진료소를 지속 운영해 코로나19 비상상황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연휴 중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남해병원 응급실과 비상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대중교통시설의 방역강화를 위해 경남도-남해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터미널·버스·택시 등 주요 교통시설에 대한 방역사항을 점검한다.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는 자체 교통·방역대책을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추석 연휴 기간 친지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면서 사적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할 경우 최대 8인(직계가족 모임 동일)까지 허용된다.

아울러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인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8개반 52명의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군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가족 간에도 마음 놓고 만날 수 없는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령층이 많은 남해의 경우 예방활동에 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한 만큼 군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잠시멈춤 캠페인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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