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이재(출처: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허이재(출처: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

허이재, 유부남 배우 갑질 폭로 논란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허이재가 과거 선배 배우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는 등의 연예계 갑질 폭로 후 심경을 밝혔다.

허이재는 11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의 영상 댓글을 통해 “두려운 마음으로 댓글을 다 읽어봤는데 읽으면서 오히려 힐링이 되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허이재는 “분명 당시에 저의 부족함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단연코 후배로서 예의 없을 만한 일만큼은 한 적 없다고 자부합니다”면서 “다만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제작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저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워했었다”며 “나이를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면서 서 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기 내서 대들어볼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허이재는 10일 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지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가 결정적인 내 은퇴의 계기였다”며 상대 남자배우에게 욕설을 듣고, 성관계 요구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허이재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일부러 알반지를 끼고 온 또 다른 갑질 배우, ‘연기 감정을 이어가야 한다’며 그의 머리채를 잡은 채 휴식을 취했다는 갑질 배우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허이재의 유부남 배우 성관계 요구 폭로 이후 허지애와 작품을 찍었던 여러 남자 배우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해당 배우 중 한 배우의 팬들은 공식 성명문을 발표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허이재는 지난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드라마 ‘궁S’ ‘싱글파파는 열애중’ ‘당신은 선물’ 등과 영화 ‘비열한 거리’ ‘해바라기’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1년 그룹 에이프리즘 보컬 출신 이승우와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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