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9.6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검찰’이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여권 정치인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풀기 위해 ‘공명선거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공명선거추진단을 운영하기로 의결했고, 단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4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손준성 보냄’이라 적힌 고발장과 같은해 8월 당 법률자문위원이었던 조모 변호사가 작성한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 내용이 유사하단 의혹에 대해 “법률자문위원에 전달된 것은 전혀 확인하지 못했다"며 "원문을 입수해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제보자가 국민의힘 사람’이라는 데 대해서는 “살펴는 보겠지만 언론에 나온 내용 이외는 살펴보지 못한다”며 “공익제보자로 지정된 분도 누군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김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내용이 없었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최근 언론에 해명 과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기억의 편린을 조각하느라 시간이 걸린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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