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경자 의원이 지난 7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1.9.9
전남도의회 김경자 의원이 지난 7일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전남도의회) ⓒ천지일보 2021.9.9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의회 김경자 의원(함평, 비례)이 골프 영재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서는 함평 골프중학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지난 7일 전남도의회 제35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경자 도의원은 도교육청에 함평 골프중학교 설립을 제안하고, 전남도의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했다.

도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미래 체육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골프 영재를 조기 발굴해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교육과정으로 중학교때부터 선수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부분의 인기 스포츠에 주니어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유는 어릴 때 접할수록 대성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초등학교 때 방과 후 학교 수업으로 입문해 얼마 전 KLPGA 생애 첫 승을 거든 프로골퍼의 사례를 들어 골프중학교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함평 골프중학교 설립은 지역 특성에 맞는 명문 학교 조성과 교육환경 개선, 지역과 나라를 빛낼 인재육성과 더불어 교육인구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중·고등학교를 연계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농업기술인을 대상으로 시군별 비교우위의 차별화된 지역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3년 지원이 종료된 6개 시군(순천 화훼·광양 생강·고흥 석류·장흥 블루베리·함평 생대추·영광 모시)에 대한 1단계 사업의 성과 분석과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강도 있는 질문을 이어가며 향후 추진 계획을 물었다.

김 의원은 “특화작목은 농가소득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향후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이 나침반으로 삼아 방향을 결정할 수 있어 중요하다”며 “농업기술원에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소득 작목을 개발·보급해 농업인 스스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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